[FunFun 문화현장]
권란 기자 harasho@sbs.co.kr
2014.01.17 12:43

<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볼만한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리멤버 유어 하트’ 정연연 개인전 / 갤러리 토스트 / ~28일까지]

슬퍼 보이기도 하고, 유혹하는 듯하기도 하고, 갸름한 얼굴의 화려한 미녀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나리자처럼 눈썹이 없습니다.

사람의 인상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하는 눈썹을 아예 없앴습니다.

여성 시리즈를 그려온 정연연 작가는 이번엔 여성들의 콤플렉스를 소재로 작업했습니다.

[정연연/ 작가 :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인거죠. 그거에 대해서 대립을 만들면서 오히려 그것을 더 화려하게 만든 거예요. 그렇지만 그 화려함 속에는 그런 외로움이 있고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다라는 하나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래픽 노블’ 한·중·일 만화소설전 /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 ~2월 20일]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 꾸깃꾸깃한 가족사진, 한 침대에 누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연인,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입니다.

이동기 작가는 드라마 속 상투적인 화면을 만화로 표현했습니다.

일본 작가 코이치 에노모토는 일본 망가 속 캐릭터들을 캔버스 안에 몰아넣어 혼란스러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중국의 쑨 쉰 작가는 목판을 깎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흑백의 화면 속엔 중국의 정치와 사회의 모순이 담겼습니다.

만화라는 대중적인 소재 속에 담긴 한·중·일 3국 작가들의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188674